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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사회부총리는 정부 부처 서열에 있어 국무총리, 경제부총리에 이어 3위 이를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중대본 회의에서 다른 부처 장관들과 동급으로 취급받게 된 것이다. 이전부터 교육부는 수장이 다른 부처와 동급인 장관이 아니라 사회부총리라는 점을 피력하면서 각종 행사에 참석할 때 다른 장관들과 차별화되도록 부총리로 예우해줄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인 것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무회의 등 국무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회의의 경우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쓰지만 그렇지 않은 회의에서는 예전부터 행정부청의 장의 의미로 간단히 교육부 장관으로만 써오고 있다"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마찬가지로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총리실 관계자
사회부총리라는 직함이 빠진 교육부 장관의 명패는 의전 실수는 아니지만 중대본 회의에서 박 부총리가 사회부총리라는 역할보다는 교육부처의 수장으로서만 반영된 셈인 것이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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