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출마에 대해선 "살기 위해서" 답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여러 질문에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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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전 대통령, 2008년 열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 사진 = 매일경제, 연합뉴스 |
홍 시장은 이날 윤 대통령 정권 초기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MB(이명박 전 대통령) 초기도 광우병 난동으로 그랬지요"라고 답했습니다.
실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2%로 출발해 정권 초기 광우병 소고기 논란으로 20%까지 추락한 바 있습니다. 이후 조금씩 상승세를 타던 지지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극단적 선택으로 다시 하락했고, 3년차에는 '친서민 정책'을 펼치면서 골든크로스(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것)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2011년 부동산 문제 등으로 다시 데드크로스를 맞았고 선관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건 이후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하면서 리얼미터 기준 30.4%, 한국갤럽 기준 24%의 지지율로 퇴임했습니다.
이날 홍 시장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초 지지율 하락을 격고 있지만 반등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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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서는 "살기 위해서"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한 평가를
아울러 대구시 공무원들의 근로 원칙과 관련해 "불필요한 야근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