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외교부 공관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개조한 새 대통령 관저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오늘(1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 관저는 오는 15일쯤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핵심관계자가 연합뉴스에 밝힌 바에 의하면 장마철인만큼 기상에 따라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사를 맡은 이들에게 "조금 늦어도 되니 철저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달 안에 새 관저에 입주할 전망입니다. 완공이 늦더라도 여름 휴가 이후인 8월 초·중순에 이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내외가 결혼 후 10년째 거주해온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처분하지 않고 당분간 그대로 놔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대통령 관저로 개조되는 외교부 장관 공관의 옛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윤 대통령 내외가 관저로 입주하게 되면 대통령의 출퇴근 경로도 달라집니다.
그동안 서초동 사저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교통을 통제해도 10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한남동 관저에서 집무실까지는 그 절반인 5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제 반포대교 등을 통해 한강을 건너지 않아도 돼 일반 교통 흐름에 주는 영향도 크게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인수위 단계에서 받았던 예비비 496억 원 한도 내에서 용산 대통령실 청사와 관저 공사를 모두 마친 것이 알려졌습니다.
이 비용에는 국방부 이사 비용과 리모델링, 전산·통신 설비비 118억 원, 대통령실 청사 통신·경호 설비비 100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순수 청사 공사비는 152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예비비 한도 내에서 공사를 끝넀다"며 "나중에 조
한편 개조되는 외교부 장관 공관 중 윤 대통령 내외가 거주하는 주거동이 160평, 기존 공관의 리셉션장과 연회장 등의 시설을 개조한 업무동이 260평 규모입니다. 이는 새 정부 출범 후 일반 국민에 공개된 청와대 관저(812평)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