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에서 열린 '이재명과 위로 걸음'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
이 의원은 지난 9일 새벽 지지자들과 트위터로 소통하던 중 한 지지자로부터 "솔직히 지금 술 한 잔 기울이셨나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 의원은 "요즘은 술 안 마십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같은 당 박 의원은 다른 주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 출연해 '박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이 의원과 이야기 나눈 적이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한 2주 전쯤 (이 의원과) 둘이서 새벽까지 술 마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 다음에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직접 찾아뵙고 출마하게 된 배경과 고민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걸 '묵언수행'이라 주장하는 이재명 의원답다. 아니면 박주민 의원이 '어대명' 이재명 의원께 잘 보이려 없는 말을 지어내신 건지. 어느 쪽이건 참 볼썽사납다"고 비꼬았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발언을 나란히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보수 지지자들은 "이재명은 입만 열면 거짓말" "거짓말 대마왕" "거짓말을 밥먹듯
반면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요즘이라고 했으니 시기가 애매하긴 하다" "괜한 트집 잡지 마라" "별 걸 다 갈라치기한다" "국민의힘은 이런 걸로 논평까지 한다니" 등의 의견도 나왔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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