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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을 계속 해야 한다는 의견과 그만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하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9~10일 양일 간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에 대해 물은 결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50.2%, "그만해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나왔습니다. 두 응답의 차이는 6.2%p(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안입니다.
도어스테핑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이유로는 '직접 소통 등 긍정적 측면'이 꼽혔고, 중단해야 한다는 이들은 '정제되지 않은 발언 등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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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인교포 식료품점을 방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할 '제 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이 질문에 대한 응답도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습니다.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35.3%,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33.4%로 두 응답의 차이는 불과 1.9%p였습니다. 이밖에 6년 동안 공석인 '특별감찰관을 통해 대통령 주변 인사를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은 20.3%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과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을 합친 결과 응답자의 51.6%가 '부정' 평가를 내렸고, '매우 잘하고 있다'와 '잘하는 편'이라는 긍정 평가는 36.3%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선 부정 평가 응답자의 26.6%가 '측근 중심 편중 인사'를 꼽았고, 24.2%는 경제와 민생 해결책이 부
이번 조사는 SBS 의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8%(1,010명 응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