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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11일 안 의원실 관계자는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안 의원은 내일(12일) 첫 토론회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안 의원이 토론에서 발언을 오래 한다거나 중심이 되어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이 던지는 이슈·어젠다 등을 정리해 토론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경제 상황을 알리고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당 대표 대행 체제로 전당대회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안 의원은 당론이 그렇게 정해지면 그것을 따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라는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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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새벽 국회에서 열린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사안을 심의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진술을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여론조사 전문기관 PNR이 뉴데일리의 의뢰로 지난 9일 전국 유권자 1019명을 상대로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응답률 4.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후보 적합도에서 안 의원이 25.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나경원 전 의원이 12.6%, 김기현 의원이 7.0%로 뒤를 이었다.
차기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자 당내에서 '공부모임' 열풍이 분 가운데 안 의원도 대열에 합류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모임을 발족한다. 첫 토론회는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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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주최 '경찰의 민주적 운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경찰행정지원부서 신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장제원 의원이 참석자들과 인사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한편 이번 토론회는 멤버를 따로 모집하지 않고 의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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