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난 9일 SNS 글 올린 후 공개 행보 없어
↑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8일 국회를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중앙윤리원회에서 6개월 중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신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 돌입을 밝혔지만 당 안팎으로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선전략실장은 오늘 이 대표의 자진사퇴론에 대해 "이 대표가 사퇴할 뜻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어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나 조기·임시 전당대회 개최 등 주장에 대해 "이런 주장 하는 분들은 그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그동안 계속 주장해왔던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그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이준석이 밉다고 해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 결정됐으면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든 안 하든 6개월 동안 당무 정지가 직무 정지로 되는 것"이라며 "당 대표 임기가 내년 6월까지니 6개월 직무 정지 뒤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근식 국민의힘 비선전략실장 / 사진= 연합뉴스 |
김 전 실장은 "6개월 동안에 결국 여론전이 되는 거고 누가 민심을 얻느냐의 문제"라며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자기 스스로 지난 1년 동안의 당 대표를 좀 반성해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결국 누가 이길 것인가는 국민이 정하게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당분간은 과도한 언론 노출이나 아니면 상대방을 지목해서 비난하는 SNS나 아니면 언론 인터뷰 같은 걸 자제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여론 싸움은 결국 이준석 대표하기에 달려있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8일 새벽 당 윤리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린 뒤, 발언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아침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연 이후 예정했던 언론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고, 자신의 페이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