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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저녁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가 정당했거나 오히려 더 강하게 징계했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나왔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이 대표의 징계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33.2%는 '적절한 징계였다'고 답했으며 31%는 '과도하다'는 답변을 택했습니다. 오히려 징계가 '미흡하다'는 의견은 27.5%였습니다.
'적절하다'는 의견과 '과도하다'는 의견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습니다. '잘 모르겠다'고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8.4%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과도하다'고 답한 비율이 39.9%,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39.2%로 두 응답에 대한 차이는 단 0.7%p(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미흡하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습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징계가 미흡하다'는 응답이 36.4%로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연령 별로 살펴보면, 50대 39.3%, 60세 이상 39.8%로 해당 연령층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미흡하다'는 응답은 40대에서 36.7%로 비교적 많았습니다. 반면 만 18세~29세 응답자들의 37.7%는 '징계가 과도하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1,002명 응답)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KSOI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