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통령의 중요한 동반자가 될 것"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4일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상납 의혹 해결을 촉구하며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오늘(11일) 열린 최고위 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과 당원들께서 국민의힘을 믿고 큰 힘을 실어줬는데 최근 몇 가지 당 내 문제로 인해 정부 출범 직후 굉장히 신바람 나게 정부가 운영되는 동력을 드리지 못했다"며 "외려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이어 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 정부의 건전한 동업자로서, 국정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양대 두 축의 튼튼한 바퀴로서 국민 앞에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모든 구성원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을 여러분께서 애정 어린 눈길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앞으로 저희가 가꿔 나가야 할 중요한 새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 청와대에서 당리당략에 의해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몰아치고 '청와대 흥신소'처럼 국회가 해소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셨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실의 입장을 그저 손 들고 따라가는 불온한 모습이 아니다. 국민의힘의 모든 의원은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의 중요한 정책 동업자이자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국회 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뒤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 |
앞서 배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최고위 의장인 대표의 개인 신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렇지 않게 회의를 여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대표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기에 당 최고위원 회의에 불참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