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서 부정평가 17.0% 급등
부정평가 상승 요인으로 인사·김여사 논란 꼽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1일)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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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2022. 7. 8. / 사진 = 연합뉴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 부정 답변은 60.8%, 긍정 답변은 34.5%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정 평가 답변 중 '매우 못함'이 50%에 육박하는 응답률을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60.8%의 응답자 중 '매우 못함'을 선택한 비율은 48.6%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답변 중 '매우 잘함'은 18.2%, '잘하는 편'은 16.2%의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8.3%p 하락했고, 부정 평가가 8.9%p 상승하면서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처음 앞선 것이 취임 7주차인 2주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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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
부정평가가 전주 대비 상승한 연령층은 만 18~29세로, 지난주 51.7%를 기록하던 부정평가는 이번 주 68.7%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2.2%→66.0%), 광주·전라(58.8%→75.6%), 부산·울산·경남(44.9%→60.6%) 등이 있습니다.
성향별 부정 평가도 늘었습니다. 중도층(53.0%→67.8%)은 물론 보수성향층(24.6%→41.7%)에서도 부정 평가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급등한 데는 인사 문제와 김건희 여사의 해외 순방 민간인 동행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윤 정부의 인사가 실패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무려 60.3%의 응답자가 '인사
이번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방식)100%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