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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전 의원(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 / 사진 = 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가 내려지고, 이 대표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복 선언한 가운데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리위원회 결정은 당의 공식기구의 결정"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이라면 그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의무라 할 것"이라며 "당 대표도 그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리위의 징계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한 겁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가 당의 공식기구의 결정을 거스르면서 어떻게 평당원에게 당의 뜻을 따르라 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당의 기강을 세울 것인가?"라며 "이 대표는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원권 정지 기간에 이를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일단 윤리위 결정을 존중해 주는 것이 본인의 미래를 지키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연일 여당이 된 우리 당의 내홍기사가 언론을 장식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당의 역량을 모으고 당의 화합을 위해서는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 "당헌 당규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악법도 법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 돌입 여부를 두고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