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아베 총리, '역대 최악' 한·일 관계라는 평 받아
↑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러운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본인과는 한·일 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하는 증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2019. 12. 24. / 사진 = 매일경제 |
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기간 중 3년 이상 아베 전 총리와 함께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와 함께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지만, 당시 한·일 관계는 '역대 최악'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와 박근혜 정권이 발표한 '2015년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중심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하
이에 일본은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 보복에 나서는가 하면,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 편지를 보내는 것은 '털끝' 만큼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위안부와 징용 노동자를 강제 연행했던 증거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한국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