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2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2%
![]() |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두 달 만에 40%대가 깨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과 고령층이 이탈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운영에 대해 물어본 결과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37%, ‘잘못하고 있다’ 49%로 집계됐습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7%포인트 상승해 두 응답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최저점, 최고점을 찍은 겁니다.
역대 대통령과 비교할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 끝 무렵인 2014년 12월 셋째 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시점인 2019년 10월 셋째 주에 40%대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전 정권 극복’, ‘소통’ 부문에서 6%를 기록했습니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항목에서 각각 5%로 나타났습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 25%,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1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8%, ‘전반적으로 못한다’ 4%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에 호의적이던 고령층,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