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논의하는 윤리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징계 수위에 따라 대표직을 잃을 수도 있죠.
이 대표는 오늘도 이른바 '윤핵관'이 대포차처럼 무책임하게익명으로 공격한다고 날을 세웠지만, 당내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고위 당정협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민생 중심 정책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얼마나 세밀하게 민생을 살피는지에 따라 결정될 수 있다, 저희는 이미 59초 쇼츠공약 중 하나였던 전기자동차 충전요금 인상 중지를 폐기하고 말았습니다."
윤리위를 하루 앞두고 쓴소리 할 수 있는 당대표의 역할을 드러낸 건데,어제(5일) 밤에는 "손절이 아니라 익절"이란 글도 적었습니다.
손해가 아닌 이익을 보고 판다는 뜻으로, 연이은 선거 승리에도 징계위기에 처한 상황을 빗댔습니다.
이 대표는 또 한 방송에서 이른바 '윤핵관'이 대포차 같이 무책임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당내에선 징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습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후안무치"라며 이 대표를 저격했고, 하태경 의원은 "최종 결론은 수사 결과에 따라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리위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되듯이 당에는 최고 규범인 당헌이 있잖아요. 당헌 당규에 대해서 승복하는 건 누구나 당연한."
이 대표는 내일 저녁 윤리위에 출석해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와 품위유지 위반 등 의혹에 대해 소명합니다.
'당원권 이상' 징계가 나오면 대표직을 잃을 수 있어 조기 전당대회 등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기자, 영상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