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에 오해 없길 바란다”
↑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지난 3일 공개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대통령실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을 추가 공개한 가운데, 빈 모니터를 보고 있는 듯한 장면으로 ‘연출’ 논란이 일자 화면이 넘어가던 순간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4일)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앉아 있는 사진 속의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 5일간 첫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하며 찍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추가 공개된 사진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참모회의 후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모습,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살피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 대통령실 제공 '자료 검토하는 윤 대통령’ 사진을 확대한 모습. / 사진=연합뉴스 |
이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에 화면을 응시한 채 업무를 보고 있는 듯한 사진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화면상에 ‘온나라 국정관리 시스템’ 홈페이지 접속한 상황만 확인될 뿐 화면에는 이렇다 할 정보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지난 3일 공개했다. / 사진=대통령실 제공 |
↑ 대통령실 제공 '자료 검토하는 윤 대통령’ 사진을 확대한 모습. / 사진=연합뉴스 |
또 ‘현지 숙소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윤 대통령’이란 설명이 적힌 사진에서 윤 대통령이 넘겨 본 종이는 백지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햇빛에 비친
이에 야권 지지층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이쯤 되면 수행원이 윤석열 안티”라고 말했고, 보수성향 유튜버 변희재 씨는 “모니터에 영자 신문이라도 띄워놓고 쇼를 해야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