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협조 없으면 실효성 떨어져
야권은 연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순방 성과를 두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국제 사회와 한미일 공조를 강화한 점을 성과로 꼽는 것에 대해, 외교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어설픈 외교행보를 보는 국민이 불안하다"고 꼬집었습니다.
홍 의원은 "이번 회의 결과, 나토는 중국이 우리의 이익과 안보, 가치에 도전하는 정책과 야망을 천명한다고 명시했고, 러시아는 가장 심각하고 직접적인 위협으로 재규정했다"며, "북핵 문제 해결에 긴요한 유엔 대북제재는 중국과 러시아의 협조가 없으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중국은 우리 수출의 25%, 홍콩 경유분까지 포함하면 30%정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중국과의 관계도 관리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G7회의에 2년 연속 초청받았지만 "윤석열 정부는 나토 정상회의 직전 독일에서 개최된 G7 회의 참석을 위해 외교라인까지 총동원하고도 결국 초청받지 못했다"며 위상이 달라졌다고도 날 선 비판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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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기원 의원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