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부대의 해상 선박 수색 훈련이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미 하와이 해상에서 진행 중인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 림팩 기간에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인데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란 분석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 양국의 특수작전부대가 선박을 수색하는 연합 작전을 벌입니다.
지난달 30일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입니다.
미 해군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연합훈련, 림팩에서 한국 특수전전단과 미 특수부대의 '선박 검문·검색' 연합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방문·승선·수색·장악을 의미하는 일명 VBSS 훈련으로, 한미 연합 특수전 훈련을 공개한 건 이례적이란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 동맹국 간의 훈련을 통해서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고 이를 통해 중국 견제, 북한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한 대응…."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훈련 림팩엔 한미를 비롯해 캐나다, 일본 등 26개국, 2만 5천 병력이 참가해 유도탄 실사격 훈련 등 다양한 훈련에 돌입합니다.
북한은 연이은 한미일 공조에 반발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림팩 참가를 "군사적 망동", "불장난"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이번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서의 한미일 북핵 공조에 날을 세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미국과 추종 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책동으로 핵전쟁이 동시에 발발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며 "국가 방위력 강화의 절박성이 더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
#MBN #림팩 #선박검문검색 #VBSS #김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