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역차별 문제 등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일(8일)부터 이번 주말 내내 연쇄 접촉을 하고 막바지 조율에 나설 예정입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수정안에 담길 각종 이전 기업의 명단과 혜택이 거론되자, 혁신도시 건설 지역 의원들이 다시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다른 지방 도시에 역차별해서는 안 된다며, 세종시 수정안의 원칙을 제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최인기 의원은 국회 혁신도시건설 지역 모임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시 수준의 특혜를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최인기 / 혁신도시건설촉진 의원 모임 대표
- "정부는 세종시 입주 기업에 대해 제공하는 입지, 고용, 교육 훈련보조금 등 각종 재정 지원책도 혁신도시에 동일하게 제공해야 합니다. "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관련 도시 지역 주민들이 연계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혁신도시 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조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 수정안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정책위가 공식적으로 의제로 삼아서 논의하는 것은 너무 빨리 가는 것 아닌가 합니다."
한편, 당정청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에
특히 수정안 공개 이후 불거질 각종 논란과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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