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부정 평가 더 많아…나머지 연령대, 긍정 평가 앞서
정당 지지도, 국힘 42% · 민주 28% · 정의 4% · 무당층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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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47%로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에는 취임 후 첫 50%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8%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똑같았으나, 긍정 평가는 같은 기간 49%에서 47%로 하락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0%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지난주 40%로 떨어진 이후 하락세입니다.
연령별로 보았을 때는 30·40대에서 부정 평가가 더 많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앞섰습니다. 각각 18~29세 긍정 50%·부정 30%, 30대 긍정 35%·부정 45%, 40대 긍정 28%·부정 62%, 50대 긍정 48%·부정 42%, 60대 긍정 61%·부정 28%, 70세 이상 긍정 63%·부정 16%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 지역으로 71%(부정 평가 20%)를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 지역으로 26%(부정 평가 53%)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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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6ㆍ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오늘(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때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2%), 성향 보수층(70%), 60대 이상(60%대)에서 높게 나왔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7%),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소수 응답에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수사'가 새로 추가됐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 성향 진보층(66%), 40대(62%) 등에서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13%),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1%),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이상 8%), '대통령 집무실 이전', '직무 태도'(이상 7%)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수 응답으로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이 새로 포함됐습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28%,
이번 조사의 표본 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9746명 중 1000명이 응답해 10.3%였습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