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2일) 경남 창원의 원전업체 방문에 동행한 정부 관료들에게 원전업계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인 가운데,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23일)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달라는 주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22일)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 함께 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지금 여기 원전업계는 전시"라며 "‘탈원전’이란 폭탄이 터져 폐허가 된 전쟁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상한 각오로 일감과 선발주를 과감하게 해달라. 그러지 않으면 원전 업계 못 살린다"며 "전시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인 사고는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금 원전 산업은 고사 직전 상태다. 물과 영양분을 조금 줘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철철 넘칠 정도로 지원을 해줘야 살까 말까 한 상황”이라고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안전이 중요시되는 원전을 두고 해서는 안 될 위험한 발언을 했다는 지적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23일)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과 관련해 "누구나 문맥을 보면 알 수 있듯 윤 대통령이 강조한 것은 늘 해오던 '안전한 방식'으로 일하지 말고,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달라는 주문"이라며 안전을 경시하는 발언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정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ky627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