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구청장들, 지역위원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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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 /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전 의원이 어제 부산 연제구지역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민주당 부산 지역위원장이 대폭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전 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 선거와 지선에서 패배를 겪었고, 제가 맡은 연제구도 구청장과 시의원 선거에서 모두 졌다"면서 "지역위원장으로서 부족했음을 통감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자 한다"며 "지역위원장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8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맡아왔는데 한 사람이 계속해 맡는 것도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새로운 활력을 위해서도 이제는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연제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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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지방선거 평가 토론회 '민주당 이대로 좋은가?' / 사진=연합뉴스 |
이재강 서·동 지역위원장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지역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류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자리는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의 정계 은퇴로 비어있고, 동래와 남구갑,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위원장의 연이은 사퇴는 다른 지역위원장들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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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 사진=연합뉴스 |
한편 교체가 확실시되는 지역위원장에는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구청장들이 도전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부산 서·동 지역위원장에, 서은숙 부산 부산진구청장은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에 응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성문 연제구청장도 연제 지역위원장에 응모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재선에 실패한 한 민주당 부산시의원은 "낙선한 구청장 11명 중 상당수가 지
민주당 부산시당은 다음 주부터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가동돼 지역위원회에 대한 감사와 평가, 지역위원장 공모와 면접 등 인선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