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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 |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계 7대 우주강국이라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발사 수행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향해서도 "큰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달이다.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정부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사체 기술을 집중 육성, 2030년에는 차세대 발사체를 활용한 달 착륙 검증선을 발사해 성능을 확인한 뒤 2031년에 달착륙선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의 재임 중이었던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누리호 1차 시험발사가 진행됐다. 당시 누리호는 이륙 후 모든 비행절차를 수행했지만 3단 엔진이 예상보다 빨리 꺼지면서 모사체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케 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기념비적인 순간에 섰다"고 밝
그는 "오늘 오후 4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성공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하늘이 활짝 열렸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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