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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회의 현안 논의 문제를 놓고 이준석 대표가 배현진 최고위원과 논쟁을 벌인 뒤 회의장을 나가자 이 대표를 부르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관계자는 21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최고 지도부가 그런 모양새(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의 갈등)를 보인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 죄송하다는 입장"이라며 "당내 분위기도 그런 느낌인 것 같다. 권성동 대표도, 김기현 의원도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전날(20일)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이 언성을 높인 데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라며 "꼭 그렇게 목소리를 높였어야 했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본지와 통화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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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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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유럽연합(EU) 특사로 벨기에를 방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8일(현지시간) 브뤼셀 소재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내 '소모임'이 줄줄이 출범을 예고하면서 당내 계파 싸움이 불붙고 있다.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의 '새미래(혁신24, 새로운 미래)', 친윤계 중심의 의원 모임인 '민들레(민심 들어볼래)'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최고위 추천을 두고도 이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마찰을 빚고 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 몫으로 정 의원과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추천했다. 이 대표는 정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추천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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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갈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 답답함과 불만을 우회적으로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가까운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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