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처음부터 답은 '월북'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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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1차 회의에서 묵념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이 하태경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를 발족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해수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북한에 잡혀가 피격되고 소각되기까지 6시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어떤 조치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은 오늘(21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TF는 인권 가치에 입각해 크게 두 가지 사안을 중점 조사할 것이다. 첫 번째는 문재인 정부가 해수부 공무원을 살릴 수 있었는가, 둘째는 월북몰이를 포함한 2차 살인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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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1차 회의에서 하태경 진상조사 TF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하 단장은 "문재인 정부는 해수부 공무원이 북한에 잡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피살되기 전까지) 6시간의 여유가 있었다"며 "문재인 정부가 살릴 수 있었는데도 방조했다고 보는데, 월북 몰이를 포함한 2차 살인 행위의 전 과정과 배경을 샅샅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KBS 라디오를 통해서는 "이 분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한 시점부터 피격되고 소각될 때까지 6시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이 분을 구할 수 없었는지 집중 검토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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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회의에 참석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답은 월북으로 정해졌다. 이 죽음이 누구에 의해 어떤 경위를 거쳐 월북으로 둔갑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특수정보(SI) 공개 제안에 대해 "SI를 공개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니라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부분을 공개하면 간편하게 해결된다. SI 공개보단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된 부분을 공개하자고 역제안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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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기 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당시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이 여당이다. 국방부 SI 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도 "단 모든 책임은 여당이 오로지 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