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 제공 = 대구시] |
오는 30일 퇴임을 앞둔 권 시장은 21일 대구시청에서 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휴스타(HuStar) 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조금 업그레이드 돼서 가속도를 내고 계속 추진됐으면 좋겠다"며 "(후임자가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은 것)단 한 가지를 꼽으라면 그것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휴스타 프로젝트는 대구시가 3년 전부터 추진한 로봇, 물, 미래형 자동차,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기업 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과 교육생 공동 선발,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실전형 프로젝트 진행 등 철저히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권 시장은 "대구가 과거 3대 도시의 명성을 되찾으려면 산업구조 혁신이 계속돼야 하고 인재를 키워내는 도시에 새로운 산업과 기업이 올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성장을 추구하는 이번 정부 하에서 반도체, 바이오, 환경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년 간의 소회에 대해서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다지고 취수원 다변화의 물고를 틔웠다"며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 선정도 숙의 민주주의의 새역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제 며칠이 지나면 대구시장으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내려놓고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봉사의 길
권 시장은 오는 30일 시청 별관에서 기념 식수와 퇴임식을 끝으로 공식 임기를 마무리 한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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