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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대통령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어제(20일)까지 인사청문회 1차 마감 시한이었다"며 " 현재 대통령께서 인사청문요구서 재송부를 검토 중이시다. 오늘은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명 여부는 명확하게 정해진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박순애·김승희 후보자 재송부 요청 오늘 하는데, 원 구성이 안 되면 언제까지 기다릴 건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 안 한다"며 "나토(정상회의) 가기 전에 하고 시간을 좀 넉넉히 해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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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 = 연합뉴스] |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 기간까지를 국회에서 원 구성 합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상 국회 원 구성에 압박을 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합참의장의 경우는 오래 기다리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도 "어쨌든 조금 있어 보겠다"고 말했다. 안보와 직결된 합참의장 임명은 신속히 완료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여야 간 원 구성 문제로 갈등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인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국회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인사 강행하는 것은 여론 상 좋지 않기 때문에 국회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신중히 처리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인사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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