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 주민과 소상공인 등 400여 명을 초청했습니다.
청사 이전 기념 첫 집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용산 입주 허락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 시민들이 가득합니다.
잔디마당에 직접 내려온 윤석열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보며 박수를 치고, 아이와 눈을 맞추며 말을 건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다은이는 몇 살이지? 4살? 아직 학교 안 들어갔구나."
▶ 행사 참석 시민
- "대통령 할아버지께 안아 달라고 하자."
지난달 10일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마련한 주민 초대 행사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용산 시민들과 또 서울 시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대통령실 구현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행사에는 용산 인근 주민은 물론 소상공인과 직장인, 어린이 등 400여 명이 초청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시된 어린이들의 그림을 보고,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을 둘러보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을 위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참석하기로 한 김건희 여사는 다른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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