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바이러스 약물 10여 종 이미 개발 완료…임상 검토 진행 중"
![]() |
↑ 북한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가정에서 마련한' 약품들을 노동당 황해남도 해주시위원회에 보냈다고 이튿날 보도했다. 가정에서 마련했다는 표현에 미뤄볼 때 리설주 여사가 의약품 기부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
북한이 경내 코로나19와 황남 지역에서 발병한 급성 장내성 전염병에 대한 동시 대응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역 전술 체계를 거론하고 돌발 위기에 대해 능란한 대처를 언급했습니다.
17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비상방역 사업을 주도 세밀하게 조직 전개하며 돌발적 위기에도 주동적, 능란하게 대처할 수 있게 방역 전술 체계를 정비 보강하는 건 국가위기 대응 능력 완비를 위한 절실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황남 지역 전염병 대책과 다소 유연해진 코로나19 대응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방역 대응 속 추가 발병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을 부각해 북한 방역 체계와 당 정책 우수성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매체는 황남 해주, 강령군 일대에서 발생한 급성 장내성 전염병 대응 내용을 우선 전했습니다. 북한은 16일 해당 질병 발생 사실을 알렸으며, 이날 환자 규모를 800여 세대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매체는 "중앙비상방역 부문에선 황남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에서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한 즉시 전염병 전파 경로를 철저 차단하고 시급히 억제하기 위한 비상조치를 신속히 취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중앙급 병원의 강력한 의료진이 급파돼 해당 지역 치료예방 단위들과 협동 하에 발병 지역에 대한 소독 사업을 강도 높이 진행했으며, 환자 완치를 위한 집중 치료 전투를 벌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전국 보건 및 위생방역 기관들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장내성 질병들에 대한 예찰 사업을 보다 강화하면서 악성 전염병을 조기 적발해 적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치료 전술을 확립,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나아가 "전염병 경과 대상들의 면역 형성 정도를 구체 평가할 수 있게 항체 검사 시약과 신속 검사지 실용성, 완벽성을 수시 점검하면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예견하고 항시적 대비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경내 코로나19 대응 상황도 소개했습니다. 전국적 범위 내에서 전염병 전파 상황을 세밀 예측할 수 있는 4중 검사 정보 관리 체계 확립에 뚜렷한 진전이 있었다는 등 주장이 심도깊게 다뤄졌습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 아형을 비롯한 새 변이를 정확히 감별하는데 필요한 20여 종의 설비와 기구, 시약 등을 해당 의학 연구 단위에 신속히 보장하도록 했고 여러 검사 방법을 세련시키는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각지 수용 능력과 격폐 조건, 치료 환경이 보다 개선 향상되고 다기능화된 격리 장소를 꾸리는 사업이 적극 실행 중"이라며 "방역학적 위험 대상들에 대한 격리기일, 지역별 봉쇄 기준 등이 새 견지에서 재확정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미 항바이러스 약물 10여 종이 개발됐다고
이외 약물 과다복용 방지를 위한 사용법 전파, 방역 위기 대처를 위한 제약 산업·의료기구 공업 강화, 항생제 생산 능력 향상과 제약공장 현대화 등을 추진 중이라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