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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연합뉴스] |
대표적인 곡창지대에서 농번기에 발생한 전염병으로 민심이 동요하고 식량 위기까지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한 북한은 '김정은 불사약'을 앞세워 선전선동을 강화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1면에 '하늘 같은 사랑에 울고 불같은 진정에 격정을 터친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황해남도 해주시와 강령군 일대 전염병 발생 초기 상황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핵심 간부들의 치료약이 전달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신문은 해주시 용당지구에서 며칠 전 '원인불명의 전염병'이 퍼졌다며 도의 간부들도 당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5일 심야에 황해남도 당위원회 책임간부가 김 위원장이 보낸 전염병 치료약 '1호 약품'을 전달받자마자 16일 새벽에 긴급 회의를 열
신문은 황해남도 주민들이 한 달 만에 또다시 '사랑의 불사약'을 받게 됐다며 풍년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 농민은 "하루빨리 병을 털고 일어나 올해 기어이 대풍을 이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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