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표상 같은 대통령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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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사진가 장철영 제공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유하며 "보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한 유튜브 채널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한민국이 겪어보지 못한 대통령은 맞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보수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며 "노무현에 방점이 있다. 우리가 본 노무현은 경도된 사람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경제 정책에서 신자유적인 개념을 받아 들여서 좌회전 깜빡이 키고 우회전 했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도 굉장히 보수주의적인 사람 같지만 호남을 공략한다든지,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처럼 경험하지 못한 소통 행보를 강화하는 것을 보면 꼭 보수의 표상 같은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이념은 자유주의 철학에 가까운데 반도체에 대한 적극 투자라는 건 국가주도적 경제 발전이고, 박정희 모델과 비슷하게 갈 수 있다"면서도 "사회적으론 굉장히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사상이나 기본권에 있어선 상당히 자유를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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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호남 당선자 축하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과거에 비해 윤 대통령께서는 몇 발자국이나 더 앞서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도어스테핑'이라는 소통 문화는 단기간 내에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제 여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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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에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 대화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한편, 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