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 국무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더욱 과감한 재정지출을 지시했습니다.
또, 청해부대 등 우리 사회를 위해 고생하는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동작동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일로영일의 마음으로 나라의 기초를 튼튼히 닦겠다"는 새해 다짐을 남기고,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새해 첫날 전직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은 선진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조상도 보살펴 달라는 마음으로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더욱 과감한 재정지출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내투자를 많이 함으로써, 재정지출에 이어 민간투자를 통해 내수진작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청해부대를 비롯해 전방 군부대, 129콜센터, 코이카 해외봉사단에게 차례로 전화를 걸어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제 모든 나라의 상선들도 다 잘 지켜주세요. 우리가 국제의무를 다해야 되기 때문에, 그러한 역할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지난 한해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경제위기 극복에 성공했지만, 섣불리 긴장을 풀 경우 또 다른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올 상반기까지 긴장감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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