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영해에서는 우리의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이 경계 임무에 나섰습니다.
세종대왕함은 다음 달 창설될 기동전단의 핵심 전력으로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장을 이성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다를 가르며 새해 첫 경계 임무에 나선 세종대왕함.
최대 속도 60km로 기동하다 방향을 바꾸자 거대한 하얀 물보라가 일어납니다.
214급 잠수함 정지함이 물 위로 떠오르고 해상초계기가 하늘 위로 나타나면서 입체 기동 장면이 연출됩니다.
대잠수함 헬기 링스도 수색과 정찰에 나서며 근접 지원에 나섭니다.
레이더에 가상의 적이 나타나자 공격 준비에 나선 세종대왕함.
20여 km 떨어진 적을 향해 5인치 함포가 사격을 시작하고 근접 방어 무기인 골키퍼도 가동됩니다.
▶ 인터뷰 : 황상현 / 세종대왕함 함장
- "세종대왕함은 조국 해양 수호의 최선봉함으로서 함장을 중심으로 전 승조원이 혼혈 일체가 되어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고 철통 같은 해상경계 태세를 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첫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은 함대공 유도탄 SM-2와 함대함 유도미사일 해성 등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파이 1-D 레이더는 1,000km 밖의 적을 탐색하고 추적해 한반도 전역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세종대왕함은 KDX-I과 II급 구축함 등과 함께 다음 달 기동전대를 구성해 대양해군으로의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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