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연구원은 어제(14일) 오후 서울 사직동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컨퍼런스 및 신사옥 개관식을 열었습니다.
개관식에는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을 비롯해 류호길 MBN 대표이사,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덕민 주일대사 등 주요 귀빈들이 참석했습니다.
지난 2002년 서울 을지로에 개원한 동아시아연구원은 민간 독립 싱크탱크로서 국내외 핵심 이슈에 대한 연구와 포럼, 교육,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신사옥 개관식과 함께 열린 컨퍼런스 '2050 한국의 길'에는 전재성 서울대 교수, 김성호 연세대 교수, 한준 연세대 교수, 이승주 중앙대 교수 등이 참가했습니다.
손열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는 미중 전략경쟁과 민주주의의 위기, 민족주의의 부상과 기술 경쟁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한국의 외교 과제와 미래 전략은 무엇인지 논의됐습니다.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은 "향후 30년을 내다보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며 "시대의 화두와 혁신적 비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 열 / 동아시아연구원장
- "EAI가 세계 10위권의 제4의 기적을 꿈꾸는 것은 EAI의 꿈인 동시에 대한민국이 싱크탱크 계에서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류호길 / MBN 대표이사
- "우리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탑 10 안에 드는 게 많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이런 외교·안보 분야의 훌륭한 싱크탱크가 탑 10 안에 들지 말란 법이 없습니다."
[ 강영호 기자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