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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14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유병호 감사원 감사연구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제청했다고 밝혔다.
유 사무총장 내정자는 지난 2020년 10월 공공기관감사국장으로 근무할 당시에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를 통해 조직적인 감사증거 은폐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방해에도 불구하고 결국 경제성이 졸속으로 평가돼 조기폐쇄 결정되었음을 밝혀 원칙주의자로서의 강직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감사원은 인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랜 현장 감사경험으로 정통 감사관이라는 평과 함께, 비리의 근원적 문제를 원리원칙대로 철저하게 파헤치고 나아가 재발방지시스템 안착에 주력해 감사의 질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사무총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대아고와 서울대학교 정
행정고시 38회로 1995년부터 공직에 입문한 후 1997년에 감사원으로 전입했다. 감사원에서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단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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