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 상으로 5발의 방사포를 발사한 것에 대해 보도를 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대신 당 간부들을 질책하며 기강 잡기에 나섰는데, 핵실험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2년 만에 '대적투쟁'이란 표현을 꺼내 든 북한은 서해 상으로 5발의 방사포를 발사했지만 과거와 달리 아무런 보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4일 ICBM 1발로 시작해 지난 5일 8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까지 아무런 보도 없이 한 달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국 회의 주재 소식을 보도하며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간부들의 비혁명적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투쟁을 해야 한다"며 간부들의 기강해이를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북한 주민들이 굉장히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데 김정은에게 오는 화살을 간부들에게 돌림으로써 책임을 면피하는…."
야당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에도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을 비판했지만,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는 그 사실을 바로 공개하지도 않았고 보고를 받았다는 윤 대통령은 영화 보며 팝콘을 먹는…."
윤 대통령은 필요한 대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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