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 첫 주례회동에서 "규제 혁신이 곧 국가 성장"이라며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서민의 어려움이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석비서관에게 지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첫 주례회동은 2시간 반 동안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원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총리님을 봬야 되는데 이제 취임하시고 워낙 바쁘셔가지고…."
윤 대통령은"규제혁신이 곧 국가 성장"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규제혁신추진체계를 주문했습니다.
한 총리는 민관이 함께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는 물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규제심판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규제심판제도는 규제를 받는 민간의 입장에서 꼭 없애야 할 규제를 골라내는 제도로 정부는 심판관 역할을 할 전문가 100명을 뽑아 설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물가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5.4%라는 점을 언급하며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니 선제적 조치를 통해 서민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원자재 난으로 인한 물가 불안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윤 대통령은 당분간 민생 안정을 위한 경제 대책을 세우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