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전자파 측정 결과 공개하지 않고 괴담 유포"
"거짓으로 쌓아올린 성, 자신 향해 무너질 것"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 6. 13. / 사진 = 연합뉴스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보고서를 묵살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과 안보를 희생시킨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된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보고서를 묵살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당시 산자부 보고서는 2030년 전기료 인상율이 4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문재인 정부는 전기 인상율이 없거나 미미할 것이라고 홍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정권 말기에 전기 요금 인상을 발표하며 탈원전 비용을 새 정부에 떠넘겼다"며 "잘못된 정책으로 민생 고통은 물론 알짜 공기업이 부실화됐다. 5년간 누적된 한전 적자는 25조원 내지 30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근처 전자파를 측정하고도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사드기지 근처)전자파 평균치는 정부가 정한 유해기준의 2만분의 1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민주당 의원들은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는 괴담을 유표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 선동으로 촉발된 반미 시위로 인근 주민들은 존재하지도 않은 공포에 떨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거 때는 거짓 선동을 일삼더니, 권력을 잡고서는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며 "거짓으로 쌓아 올린 성은 자신을 향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