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선거기간 중 최민희 지원 사격
6·1 지방선거 기간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공개 지지를 받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짧은 낙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선 후 처음 울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학생운동한 사람으로 노무현의 사람으로 위장전입 한 번 안 하려고 이를 악물고 살아온 제 인생이 억울해 혼자 울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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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의원은 선거 이후 지속적으로 낙선 소감을 밝혀왔습니다. 지난 11일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시민들의 닫힌 마음이 열린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언제라도 낙선 인사를 드릴 수 있지만, 낙선인사 법적 시한이 6월 13일이라고 한다"며 "나는 억울한가? 나는 뭘 죄송하다고 서 있는 걸까. 곱씹고 또 곱씹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조 전 장관과 추 전 장관의 공개 지지를 받으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남양주 시장으로 출마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최 전 의원을 '열렬한 언론개혁운동가', '야권통합운동가'라고 칭하며 "한동안 정치활동을 하지
추 전 장관은 "등대지기처럼 민주주의의 지킴이로 언제 어디서나 헌신적이었던 최민희! 우리의 아픈 새끼 손가락 같은 동지"라고 말하며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