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에 집중”…중도 64.5%·보수 56.6%
5년간 집중해야 할 정책 1위…‘경제성장’ 41.7%
檢 편중 인사…“부적절” 55.5%, “적절”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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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국정 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공적 활동에 나서기보다 내조에 집중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높게 집계됐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묻자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49%,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29.8%입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긍정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다” 16.3%, “잘하는 편이다” 32.7%로 나타났습니다. 부정 평가의 경우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5.0%, “잘 못하는 편이다” 14.8%입니다.
‘김 여사가 어떤 행보를 하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물음에는 “윤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60.6%, “대통령 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31.3%로 집계됐습니다. ‘공적 활동’보다 ‘조용한 내조’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2배가량 높게 나타난 것입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봐도 김 여사의 공적 활동에 ‘중도층’ 64.5%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수층’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과반을 넘긴 56.6%가 부정적이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장·차관급 및 대통령실 등 정부 주요 요직에 검찰 출신을 잇따라 기용하며 ‘인사 편중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55.5%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은 38.7%에 그쳤습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임기 내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 ‘규제완화 등 경제성장 정책’이 4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 28.7%, ‘코로나19 피해 회복’ 13.2%, ‘외교 안보 정책’ 13.1%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경제성장은 40대(46.6%), 50대 이상(47.8%), 60대 이상(42.2%)의 답변이 높게 나왔습니다. 20대와 30대는 부동산 정책을 꼽으며 각각 42.0%, 41.6%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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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2일 저녁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가 끝난 뒤 청와대 본관에서 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청와대 개방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서는 “잘했다”는 평가 47.4%, “잘못했다”는 평가 46%로 1.4%포인트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SBS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