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나토 참석은 이번이 처음인데, 역시 처음 참석하는 일본 기시다 총리와 양자 회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나토 측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을 특별 초청했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첫 참석입니다.
취임 50여 일 만에 첫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하는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회의 세션에 동참하고, 주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시다 일본 총리도 처음 참석하는데, 2년 7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열릴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양국 정부가 논의 중인 가운데대통령실 관계자는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순방 직전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한일 간의 문제가 저는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다시 만나 북핵 위협에 대한 강력한 한미일 공조 체제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젤린스키 대통령도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인데, 대통령실은 한-우크라이나 양자회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