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6%·홍준표 5%…이낙연 3%·이준석 1%
정당 지지도, 국힘 45%…민주 29%
↑ (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연합뉴스 |
차기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름 제시 없이 자유응답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 차기 지지자 선호도. / 사진=한국갤럽 제공 |
한국갤럽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의원이 1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오 시장은 10% 지지율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 김 경지지사 당선인과 한 장관 각각 4%로 집계됐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1%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의견유보’는 46%에 달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한 달이라 차기 대선주자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오 시장은 20%의 지지율을 얻었습니다. 이어 안 의원·홍 의원·한 장관은 각각 9%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의원이 41%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뒤이어 김 경기지사 당선인 6%, 이 전 대표 5%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조사에서 김 경기지사 당선인이 유의미한 지지율로 언급된 데 대해 “경기지사 선거에서 개표 막바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지난 대선 주자였을 때보다 더 크게 주목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한 장관에 대해선 “4월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45%, 민주당 29%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입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동일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지도는 3%포인트 하락하며 양당의 격차는 13%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지난 3월 대선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는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습니다. 6·1지방선거를 기점으로 국민의힘은 40% 중반, 민주당은 30%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