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는 개입 않고 중립 지켜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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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음주운전 적발 전력 논란에 대해 "음주운전 그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 할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이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질문하자 "요새 하도 이슈가 많아서 기사를 꼼꼼히 보지는 못했다 어떤 후보자죠?"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자의 경우 음주운전 전력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기자들이 답하자 윤 대통령은 "음주운전도 언제 한 것이며 여러가지 상황이라든가, 가벌성이라든가, 도덕성 같은 것을 따져봐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001년 12월 17일 서울 중구 일대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1%보다 2.5배 높은 0.251%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고, 현재까지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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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2. 5. 27.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정부가 법과 원칙, 중립성을 가져야만 노사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이 축적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동계를
그러면서 "그간 정부의 개입이 결국 노사 관계와 그 문화를 형성하는 데 과연 바람직했는지 의문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