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우크라이나를 벗어났다. 요약하면 우크라이나에 있는 내내 '자유'라는 단어 하나를 중심으로 소통했다"며 "그리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지막에 전달한 '슬라바 우크라이니(Slava Ukraini)', 우리 당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고 전했습니다. '슬라바 우크라이니'는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뜻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영웅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며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최측근인 아라카미야 원내대표와 예르막 실장도 만나서 우리의 지지를 밝히고 한국에 대한 요청과 제안들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외교적인 구체적 사안은 대통령께 따로 보고하겠지만 만나는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마다 한국의 재건 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또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대표가 이끄는 한국 국회 대표단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회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한국 고위급 대표단이 부차, 이르핀 방문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개별적으로 목격했다는 사실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전했습니다. 예르마크 비서실장은 "한국 대표단이 중요한 시기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과 주권에 대한 한국의 지속적인 지지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재건을 필요로 하는 우크라이나 도시에 민주주의 국가들을 초청하려는 구상을 소개
이 대표는 한국 시간으로 내일(9일) 귀국해 오는 10일 국민의힘 지도부 오찬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