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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왼쪽)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 박지원 전 원장 페이스북 캡처]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소식을 전하면서, 수염이 덥수룩한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텃밭을 일구시다 예전의 순수하고 수줍은 듯한 웃음으로 반갑게 손을 잡아주신다. 수염을 기르셨고 건강하셔 좋았다"면서 "남북·경제·물가 등이 어려운 때 민주당이 잘하면 좋겠다. 국민의 염려를 생각하고 단결해서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0여 분이 스피커를 통해 제 이름을 부르며 환영(?) 시위를 계속한다"며 "'법대로~' 윤 대통령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서 문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보수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는 데 대해 "글쎄, 뭐,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봉하마을도 평화롭게 정리돼 노무현 대통령님도 평안하시고, 권양숙 여사님도 건강하시고 평화롭게 반겨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5일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 후 내홍에 휩싸인 민주당의 현 상황을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당시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이 납득하는 싸움을 해야지 너 죽고 나 살자 하면 3연패가 기
한편, 박 전 원장 곧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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