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윤석열 정부 성공 기틀 마련…참모 역할 대단히 중요"

"민주당 입법 독주, 무리한 국정 발목잡기 심판"
"윤석열, 정치적 빚 없다…소신 밀고 나갈 수 있는 위치"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당선인 / 사진 = MBN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자신의 당선 배경은 국민이 윤석열 정부 성공에 힘을 실어주신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이 성공적 정부 기틀 마련해 주셨다"

유 당선인은 오늘(5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의 의석을 볼 때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의 정치 환경 아닌가"라면서 "이번에 지방 권력까지 교체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적인 국민을 위한 정부로 일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해 주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줬다는 것입니다. 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지역 발전이 이뤄진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이러한 입법 독주, 그리고 무리한 국정 발목잡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면서 촉발된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 초기"라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면서 국민들의 지지 기반을 확충시켜 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치경력은 오히려 장점"

유 당선인은 정치입문 불과 수개월 만에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경험을 두고 "오히려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쉽게 얘기하면 정치적 빚이 없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치적 빚이 없다는 것은 소신과 원칙을 갖고 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정치 환경"이라면서 "그런데 이분은 공정과 상식과 법치를 내세우는 정치 철학을 이미 제시했다. 그러면 자기의 소신을 일관되게 밀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위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본인이 갖고 있는 부족한 점이 있지 않나. 정치 경험이 일천하고"라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결국은 핵심 참모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겠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천하의 인재를 등용해서 시스템으로 국가를 경영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며 "그런 철학을 끝까지 지켜나가신다면, 경제 문제, 민생 문제 이거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