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대선'으로 주목을 받았던 6.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사전투표율이 20.62% 보이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전국 투표율은 50.9%로 역대 2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을 보면 이번 지방선거 부산 최종 투표율은 49.13%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49.5%),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55.6%),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58.8%)과 비교하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투표율이 유독 낮은 이유에 대해 부산 정가에서는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광역단체장 선거인데, 부산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정해진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투표 안 해도 충분히 이긴다는 생각이, 민주당 지지자들 간에는 투표해도 질 수밖에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각각 이번 투표 결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같은 맥락으로 부산시장 선거
여기에다 부산 기초단체장 16곳을 국민의당이 모두 차지했으며, 부산시의회 47석(지역구 42석, 비례 5석) 중 45석(지역구 42석, 비례 3석)을 확보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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