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취임식 관련해선 "내 자리 없던 것 서운…지방선거 이긴 것은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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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은혜 후보가 패한 것과 관련해 당에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밝힌 나 전 원내대표는 김은혜 후보의 패배 요인과 관련해 "도지사 선거를 졌다고 해서 다 졌다고 할 수 없다. 물론 바닥 민심을 흡수하지 못한 데엔 재산 신고 누락 등의 이슈가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 출마했다는 점을 들어 "우리 당에서 여성 정치인은 항상 이용 당하기만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나 전 원내대표는 "내가 4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여성 비례의원들이 왔다가는 걸 봤겠나.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정치인에게 당선 가능성 높은 지역에 공천을 주거나 입각시키는 방법으로 기회를 줬다. 하지만 우리 당에선 여성을 험지에 내모는 식으로 구색만 맞췄던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장관 하마평'에 올랐었다는 질문에는 "소문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 날, 1000명의 내빈이 앉는 단상에도 내 자리는 없었다. 지역 당원협의회에 나온 30장의 초대장 중 하나를 받는 정도였다"고 서운함을 표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보니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도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