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처럼 뛰겠다' 노예슬 후보, 낙선 후 '핫한' 반전 근황 화제

화제의 슬로건 이후 또 한번의 이슈 몰이
"성원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낙선 인사 드리겠다"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화성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노예슬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 후 "본캐(본래의 캐릭터)로 복귀했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앞서 노예슬 후보는 이름 앞 '노예'를 따서 만든 "노예처럼 뛰겠습니다"라는 참신한 슬로건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노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중한 한 표를 6,000표 가까이 주셔서 눈물이 난다"며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낙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선거 공보물이 아닌 바디프로필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바디프로필 속 그는 파격적인 빨강 전신 수영복 차림으로, 두 팔을 자신있게 들어보인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필라테스 강사 출신인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대해 반대운동을 하다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노 후보는 당시 "처음 출마인 만큼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대표 현수막에 참신한 문구를 써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덕분에 많이 알아봐주신다"며 "'찍어드릴게요, 너무 노예처럼 일하진 마세요'라고 말하는 시민분들도 계신다"고 웃기도 했습니다.

한편 노 후보는 총 득표수 11.97%(5964표)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전성균(34.13%), 국민의힘 김종복(31.94%), 더불어민주당 김상균(20.29%) 후보에 이어 4위를 차지해 당선에 실패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