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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의원들이 지난 4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연설을 지켜보고 있다.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이 곧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곧 우크라이나로 출국하는데, 정부와 협의가 이뤄진 것이냐'는 물음에 "우크라이나는 지금 여행 금지 구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허가가 없으면 갈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외교부와 현지 공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정을 짜고, 외교부 인사들도 우리 팀(대표단)에 동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우크라이나행을 결정할 때부터 외교부와의 협의가 진행됐는지에 관련해선 "일반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정부 측과 협의를 통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여기에 대해 (이 대표가) '정치적 공략'한다고, '당 대표가 왜 (우크라이나에) 가냐'고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국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을 갖고 현지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내며 이 대표를 단장으로 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 연대 특별대표단'이 6월 초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공지한 바 있습니다.
대표단은 박성민 당 대표 비서실장, 태영호(서울 강남구갑)·정동만(부산 기장군) 의원,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과 외교부 인사를 포함해 약 10명 정도로 구성될 방침입니다.
대표단은 방문 일정 과정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출국 시기, 동선은 대표단의 신변 안전 문제 등으로 비공개에 부쳐진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벗어난 후에 현지에서의 활동 내용을 사진, 영상 등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