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무 말 만들어내는 상황"
![]() |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오후 지방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단체장 후보 사진 밑에 스티커를 붙인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 6. 2.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당선인)을 보며 조롱했다는 보도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오후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를 첨부하고 "어이 없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아무 말이나 만들어내는 상황까지 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도대체 어느 장면에서 언제 제가 '이재명 표정봐라'라고 했다는 건지도 명시하지도 않았다"면서 "이제 기자들 자리에서 마스크 뒤의 입 모양도 보이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이어 "대선이 끝났을 때에도, 지선이 끝났을 때에도 한결 같다. 이런 것 좀 그만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 3사는 7시 30분 투표 종료와 함께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4곳에서 앞서고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이 흘러나오는 화면을 보고 환호했는데,
이 위원장 지지자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재명이 당신 친구냐?", "이건 정치인의 언어가 아니다", "당 대표로서 예의도 품격도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